김 하현 ( KIM HAHYEON )
LAST XHOW
2025.11.26 - 12.04
VIEW




작가 노트
LAST XHOW
이 작품은 3X3X3 루빅스 큐브를 해석하는 OLL(Orientation of Last Layer : 마지막 층의 해석 방법) 중 하나를 골라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왜 이 작품을 전시했을까요?
작가의 생각에 루빅스 큐브는 생명 혹은 인간과 '그 형상이' 닮아 있습니다. 인간은 각기 나름대로 온전하게 태어납니다. 인간 또한 인생을 살아가며 여러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경험에 따라 각기 주어진 개성이 생겨나게 됩니다. 여기서 온전하게 태어나는 것은 섞이지 않은 순수한 큐브의 형태를, 개성을 가지는 것을 그 큐브가 섞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섞인 큐브를 풀어나가는 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큐브의 해석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온전한 인간(행복한 사람)이 되길 갈망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온전한 인간’은 무엇을 뜻할까요?
불교의 “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이라는 구절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불교에는 윤회라는 사상이 있습니다. 죽으면 끝이 아니라는 것이죠. 반야는 지혜를 뜻하며, 바라밀은 고통만 있는 이쪽 언덕에서 해탈의 언덕이 저쪽으로 넘어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은” “이쪽 고통의 세상에서 저쪽 완벽한 세상으로 가겠다.” 라는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즉, 삶과 죽음, 환생과 생멸의 굴레에서 벗어나 초월한 세상으로 건너 가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천국은 죽음 이후 하느님이 있는 이상 세계로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교의 바라밀 사상과 ‘공간 이동’ 측면에서 흡사한 면모가 있죠. 죽음 이후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동서양과 관계 없이, 인간의 바람과 흡사합니다.
인간은 모두 인생의 굴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풀이하는 인간은 흡사 큐브의 해석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멀리 볼수록 개인이 가진 고유 개성을 잃고 그저, 점처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면 즉, 작품의 뒷면을 보면 각자 고유의 개성 (A1-100)을 갖고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이 들꽃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고 말했죠. 인간 또한 외면보다, 그 내면(작품의 뒷면)을 보마야 그 사람이 아름다운 줄 알 수 있습니다.
김 하현 ( KIM HAHYEON )
LAST XHOW
2025.11.26 -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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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LAST XHOW
이 작품은 3X3X3 루빅스 큐브를 해석하는 OLL(Orientation of Last Layer : 마지막 층의 해석 방법) 중 하나를 골라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왜 이 작품을 전시했을까요?
작가의 생각에 루빅스 큐브는 생명 혹은 인간과 '그 형상이' 닮아 있습니다. 인간은 각기 나름대로 온전하게 태어납니다. 인간 또한 인생을 살아가며 여러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경험에 따라 각기 주어진 개성이 생겨나게 됩니다. 여기서 온전하게 태어나는 것은 섞이지 않은 순수한 큐브의 형태를, 개성을 가지는 것을 그 큐브가 섞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섞인 큐브를 풀어나가는 것이 인간의 본질입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큐브의 해석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온전한 인간(행복한 사람)이 되길 갈망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온전한 인간’은 무엇을 뜻할까요?
불교의 “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이라는 구절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불교에는 윤회라는 사상이 있습니다. 죽으면 끝이 아니라는 것이죠. 반야는 지혜를 뜻하며, 바라밀은 고통만 있는 이쪽 언덕에서 해탈의 언덕이 저쪽으로 넘어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하반야 바라밀다 심경은” “이쪽 고통의 세상에서 저쪽 완벽한 세상으로 가겠다.” 라는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는 것입니다. 즉, 삶과 죽음, 환생과 생멸의 굴레에서 벗어나 초월한 세상으로 건너 가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천국은 죽음 이후 하느님이 있는 이상 세계로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교의 바라밀 사상과 ‘공간 이동’ 측면에서 흡사한 면모가 있죠. 죽음 이후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동서양과 관계 없이, 인간의 바람과 흡사합니다.
인간은 모두 인생의 굴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풀이하는 인간은 흡사 큐브의 해석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멀리 볼수록 개인이 가진 고유 개성을 잃고 그저, 점처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면 즉, 작품의 뒷면을 보면 각자 고유의 개성 (A1-100)을 갖고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이 들꽃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고 말했죠. 인간 또한 외면보다, 그 내면(작품의 뒷면)을 보마야 그 사람이 아름다운 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