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연 Freedom takes green | 공모기획전


유 주 연 ( YOO JOOYEON )

Freedom takes green

2024.08.28 -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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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Freedom takes green


”자유는 녹색을 가져간다“


한 군인이 식탁에 앉아 샐러드를 먹고 있었다.  샐러드를 먹는 군인을 보고 나는 어쩐지 사람이 아니라, 국가의 소유물이 연료를 먹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군인이 먹고 있는 초록색은 식량 그 자체이기도 하며 전쟁이 일어날 어느 풀밭을 상징하기도 한다.  군인이 샐러드를 먹는 행위를 보며 나라의 자유를 위해 소모되는 자원이 떠올랐다. “우리는 많은 자원을 우리의 자유를 위해 소모시킨다.


나는 군 내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 틀 위에 간단히 스프레이를 뿌려 군용물품 위에 쓰여지는 스텐실을 사용했다.  스텐실의 간결하고 명확한 이미지와 반복되는 형식을 통해 군부대의 규칙적인 인상을 강조하고자 했다. 자유를 유지하거나 추구하기 위한 국방과 그에 따른 자원의 소모를 상징한다.  


이처럼 전쟁과 그에 소모되는 것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관객들에게 나라가 자유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자원과 희생에 대해 성찰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