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 주 ( Yeonju Lee )
너는 나의 비밀정원
2025.03.04 -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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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생명으로 가득 찬 회화적 조형요소들의 생생한 구성을 통해 자연, 신체, 그리고 물질성을 탐구하는 과정입니다.
AI가 지시만으로 데이터 기반의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시대에 결국 회화는 무엇인가를 말하려면 나는 인간의 고유함이 무엇인가를 질문하게 됩니다.
생의 순간을 느낄 때 나는 드로잉의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드로잉으로 존재하고 드로잉으로 사유합니다.
선과 색을 긋고 화면을 구성하고 그것의 확장과 소멸을 시시각각 만나며 저편의 기억과 지금을 느끼고 우연과 필연을 생각합니다. 현재인 동시에 멀리 생각의 파장을 지구 반대편, 우주까지 보내 봅니다.
회화로서 나는 그렇게 대상과 만나고 이야기(dialogue)하고 있습니다.
자르뎅 시크레(Jardin Secret, 비밀의 정원)’라는 말은 단순히 식물을 기르는 공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내면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영적인 풍경이자, 감각과 기억이 교차하는 사적인 공간, 상황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작품들의 소재는 자연 속에서 만난 풍경, 일상의 순간, 부딪치는 사건들 에서 촉발되는데 이러한 순간들의 만남은 우연적이고 사적이며 내밀한 몸 ‘안’과 몸 ‘밖’의 풍경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나는 즉흥성과 우연성이 만들어내는 물감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그 속에서 생명의 본질적인 리듬을 찾고자 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자연 발생적인 이미지들은 특정한 서사(narrative)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 작품들이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관람자들의 기억과 감정을 환기하는 하나의 장(場)이 되길 바라고
그런 의미에서 나의 ‘비밀정원’을 ‘대상’이자 ‘자아’이기도한 사각의 근원적인 마음풍경이라고 보아주면 좋겠습니다.
2025.2.19
이 연 주 ( Yeonju Lee )
너는 나의 비밀정원
2025.03.04 -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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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생명으로 가득 찬 회화적 조형요소들의 생생한 구성을 통해 자연, 신체, 그리고 물질성을 탐구하는 과정입니다.
AI가 지시만으로 데이터 기반의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시대에 결국 회화는 무엇인가를 말하려면 나는 인간의 고유함이 무엇인가를 질문하게 됩니다.
생의 순간을 느낄 때 나는 드로잉의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드로잉으로 존재하고 드로잉으로 사유합니다.
선과 색을 긋고 화면을 구성하고 그것의 확장과 소멸을 시시각각 만나며 저편의 기억과 지금을 느끼고 우연과 필연을 생각합니다. 현재인 동시에 멀리 생각의 파장을 지구 반대편, 우주까지 보내 봅니다.
회화로서 나는 그렇게 대상과 만나고 이야기(dialogue)하고 있습니다.
자르뎅 시크레(Jardin Secret, 비밀의 정원)’라는 말은 단순히 식물을 기르는 공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내면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영적인 풍경이자, 감각과 기억이 교차하는 사적인 공간, 상황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작품들의 소재는 자연 속에서 만난 풍경, 일상의 순간, 부딪치는 사건들 에서 촉발되는데 이러한 순간들의 만남은 우연적이고 사적이며 내밀한 몸 ‘안’과 몸 ‘밖’의 풍경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나는 즉흥성과 우연성이 만들어내는 물감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그 속에서 생명의 본질적인 리듬을 찾고자 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자연 발생적인 이미지들은 특정한 서사(narrative)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 작품들이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관람자들의 기억과 감정을 환기하는 하나의 장(場)이 되길 바라고
그런 의미에서 나의 ‘비밀정원’을 ‘대상’이자 ‘자아’이기도한 사각의 근원적인 마음풍경이라고 보아주면 좋겠습니다.
2025.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