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진, 정솔
NO GRAVITY UTOPIA
2022.11.30 - 12.09
VIEW
HNH 갤러리에서는 전시와 한지 프린트를 지원해 주는 공모를 했다.
그중 각자의 이상향을 표현하는 작가 2명을 모아 <NO GRAVITY UTOPIA>를 열었다.
작가가 겪어온 삶을 통해 느낀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가고 싶은
실제 하지 않지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두 작가의 유토피아에 초대한다
자기만의 이야기와 방식으로 이상향을 표현한 두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며 다채로운 표현의 다양성이 느껴지기를 기대한다
HNH 갤러리 대표 홍수정
양혜진 작가 노트
인생은 어딘가로 향해 끊임없이 걸어가는 하나의 여정이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떠난 사람들 모두에게 있어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인 재정비과정은 각자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떠난 순례 중 난관에 봉착할지라도 그것을 극복하여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스스로와 대화하는 과정인 내면 성찰을 이루는 방법의 예시로 사색, 반성과 기도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과정들은 고독의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스페인에 있는 수련원을 지칭하는 에르미타(Ermita)의 어원이 ‘세상과 떨어진’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증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집중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집중을 위한 장소로써 시끄러운 세상과 떨어져 혼자 지낼 수 있는 곳으로 추구한 것을 알 수 있다. 혼자만의 상태를 추구하는 이유는 내면의 성찰을 위해 필요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집중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인 간섭, 영향, 산만함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게 시키고자 함일 것이다. 그만큼 내면의 성찰은 어려운 과정이기에 집중할 수 있는 고독의 상태 속에서 이루어져야 심도 있게 이루어질 수 있다.
본인이 언급하고자 하는 고독이란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물리적으로 고립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성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잠시 고요함 속에 빠질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어진 시간이 한정적인 인생이라는 여정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잠시 홀로 있는 고독 속의 고요함을 통해 스스로 돌이켜보고 얻은 것을 토대로 다시 길을 걸어가는 것, 그것이 곧 인생의 순례자로서 가질 수 있는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업을 통해 삶 속의 갈등에 지쳐 잠깐 세상에서 멀어지고자 하는 사람들을 휴식처로 인도하고자 작품을 통해 자기성찰을 위한 긍정적 고독감을 이룰 수 있는 은둔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고요한 사색을 통해 깊은 내면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집의 이미지와 은둔지의 공간적 특성인 자연의 고요함, 광활함, 안정감을 나타낼 수 있는 자연의 이미지를 합성하여 표현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긍정적 고독감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작품의 제작방식은 실제 미니어처로 제작하여 촬영하고 후보정을 통하여 사실과 가상 그 사이의 공간 속에서 고요하고 고독하게 사색하는 자리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중력에서 벗어난 현실 공간이 아닌 심상의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휴식의 이상향인 고독의 세계로 초대하고자 한다.
정솔 작가 노트
성인을 위한 회전목마<Merry-go-round for adult(saint)> 연작은, 아이에서 성인으로 살아오며 느끼는 상념들을 모티브로 한 삶의 무대이다.
새하얀 공간(순수) 속에 놓여 진 이 무대들은, 속세에 찌든 모습과 고고함을 동시에 지니며 인간 본성에 대해 자조하고 있다.
내가 들어가 머물고 싶은 곳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곳
어디에도 없지만 무궁무진 한 곳
양혜진, 정솔
NO GRAVITY UTOPIA
2022.11.30 -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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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H 갤러리에서는 전시와 한지 프린트를 지원해 주는 공모를 했다.
그중 각자의 이상향을 표현하는 작가 2명을 모아 <NO GRAVITY UTOPIA>를 열었다.
작가가 겪어온 삶을 통해 느낀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가고 싶은
실제 하지 않지만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두 작가의 유토피아에 초대한다
자기만의 이야기와 방식으로 이상향을 표현한 두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며 다채로운 표현의 다양성이 느껴지기를 기대한다
HNH 갤러리 대표 홍수정
양혜진 작가 노트
인생은 어딘가로 향해 끊임없이 걸어가는 하나의 여정이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떠난 사람들 모두에게 있어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인 재정비과정은 각자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떠난 순례 중 난관에 봉착할지라도 그것을 극복하여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스스로와 대화하는 과정인 내면 성찰을 이루는 방법의 예시로 사색, 반성과 기도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과정들은 고독의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스페인에 있는 수련원을 지칭하는 에르미타(Ermita)의 어원이 ‘세상과 떨어진’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증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집중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집중을 위한 장소로써 시끄러운 세상과 떨어져 혼자 지낼 수 있는 곳으로 추구한 것을 알 수 있다. 혼자만의 상태를 추구하는 이유는 내면의 성찰을 위해 필요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집중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인 간섭, 영향, 산만함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게 시키고자 함일 것이다. 그만큼 내면의 성찰은 어려운 과정이기에 집중할 수 있는 고독의 상태 속에서 이루어져야 심도 있게 이루어질 수 있다.
본인이 언급하고자 하는 고독이란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물리적으로 고립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성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잠시 고요함 속에 빠질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주어진 시간이 한정적인 인생이라는 여정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잠시 홀로 있는 고독 속의 고요함을 통해 스스로 돌이켜보고 얻은 것을 토대로 다시 길을 걸어가는 것, 그것이 곧 인생의 순례자로서 가질 수 있는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업을 통해 삶 속의 갈등에 지쳐 잠깐 세상에서 멀어지고자 하는 사람들을 휴식처로 인도하고자 작품을 통해 자기성찰을 위한 긍정적 고독감을 이룰 수 있는 은둔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고요한 사색을 통해 깊은 내면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집의 이미지와 은둔지의 공간적 특성인 자연의 고요함, 광활함, 안정감을 나타낼 수 있는 자연의 이미지를 합성하여 표현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긍정적 고독감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작품의 제작방식은 실제 미니어처로 제작하여 촬영하고 후보정을 통하여 사실과 가상 그 사이의 공간 속에서 고요하고 고독하게 사색하는 자리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중력에서 벗어난 현실 공간이 아닌 심상의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휴식의 이상향인 고독의 세계로 초대하고자 한다.
정솔 작가 노트
성인을 위한 회전목마<Merry-go-round for adult(saint)> 연작은, 아이에서 성인으로 살아오며 느끼는 상념들을 모티브로 한 삶의 무대이다.
새하얀 공간(순수) 속에 놓여 진 이 무대들은, 속세에 찌든 모습과 고고함을 동시에 지니며 인간 본성에 대해 자조하고 있다.
내가 들어가 머물고 싶은 곳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곳
어디에도 없지만 무궁무진 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