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지 제작 과정

1. 닥나무 채취

직접 몇 년간 키운 닥을 사용이 가능한 부분만을 골라서 채취합니다

2. 닥무지

껍질을 벗기기 위해 약 4시간가량 닥나무를 찝니다

3. 닥나무 껍질 벗기기

닥나무 속대는 한지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껍질만을 사용하고 그 껍질 중에서도 흑피, 청피는 벗겨내고 백피만을 사용합니다

4. 잿물 만들기

닥나무를 양잿물에 담굴 잿물을 직접 만듭니다

5. 증해

양잿물에 벗겨둔 백피를 삶습니다

6. 삶은 닥 씻고 불순물 제거
양잿물에 삶은 백피를 씻고 씻는 과정 중에 불순물도 제거합니다 

7. 고해

씻어서 깨끗해진 닥을 절구에 넣어 찧습니다

8. 해리
찧어서 풀어진 닥 섬유를 물에 풉니다 

9. 닥풀 만들기
황촉규를 이용해 한지로 만들기 위해 섬유의 결합을 도와주는 풀을 만듭니다 

10. 외발 뜨기
한지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고 독특한 방식인 외발 뜨기를 이용해 한지를 뜹니다
외발 뜨는 전후좌우 4방향으로 뜨는 방식입니다 

11. 종이 물 빼기

발을 이용해 뜬 한지를 무거운 것을 올려두어 물기를 뺍니다

12. 종이 말리기
어느 정도 물기가 빠진 한지를 뜨거운 벽면에 붙입니다
그리고 붓을 이용해 물기를 더 제거하며 열기로 물기를 최종 제거합니다 

13. 도침
무거운 돌, 혹은 도자기를 이용해 두드립니다
밀도를 높이고 지질이 치밀해지도록 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렇게 순서로만 놓고 보면 그렇게 엄청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닥나무 농사부터 시작하여 종이가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데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매우 많은 공정과 노력이 들어갑니다